소개
-고등학교 교사 - EBS 미래를 여는 교육 MC -KBS 공부가 재미있다 출연진 -MBC 스페셜 "선생님 마이크로 교실을 깨우다" 출연 -아이스크림 연수원 -청소년 진로 특강 강사 -글쓰기 강사 -안태일 학교 시집, 중학교 교과서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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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인공지능 AI 글쓰기 리뷰 1. 노션에서 제공하는 인공 지능의 글쓰기 2. 베타 테스터 신청을 했더니 오늘 오픈 3. 주제를 던지면 한글로 바로 출력해줌. 주제를 여러 문장으로 던질 경우, 이를 주제문으로 인식하고 두괄식으로 글을 써주기도 함. 4. 주제에 따라 영어로 출력 (이를 다시 구글 번역기로 돌려봄.) 5. 신기 방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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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초의 노래 > (원작 '칼의 노래', 김훈)>#학교_패러디문학관 (원작 '칼의 노래', 김훈)> #학교_패러디문학관 버려진 꽁초마다 꽃이 피었다. 담배 피우는 1단지에 점심 식후에 비치어, 구름처럼 부풀어 오른 담배 연기는 학교에 결박된 사슬을 풀고 어둡기만 한 1단지 주차장 너머로 흘러가는 듯싶었다. 담으로 건너간 학생들이 머무는 주차장으로 순찰 갈 때, 전자 담배에 뿜은 연기는 수증기처럼 몰려가서 소멸했다. 점심이면 먼 단지까지 학생들이 피우러 가고, 점심에 떠오르는 연기가 먼 주차장부터 다시 1단지까지 흘러나가는 것이어서 학교에서는 늘 민원이 먼저 오고 선도는 더디기만 했다. 건물 뒤 해가 마지막 노을에 반짝이던 시시티브이 위치 알게 되면 학생은 캄캄하게 어둡고 숨겨진 그곳에 달려들어 책상 창고에 부딪히는 라이터 소리가 어둠 속에서 뒤채었다. 시선은 책상 창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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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가면 고기국수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육지에서 말이다! (광고 아님) '육지 것'이 서귀포시를 그리워하는 것은 흑돼지 때문이다. 육지에서 흑돼지 맛집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은 애초에 버렸다. 제주도에서 영업 중인 흑돼지 전문점들은 식당마다 맛 차이가 크다. 제주도 특산품인 흑돼지의 참맛을 섬에서도 접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은 매우 고단한 일이다. 소문 난 이 가게 가서 입맛 버리고, 추천받은 저 가게 가서 돈 버리고, 겨우 찾아간 그 가게 가서 미련 버리기를 여러 차례. 겨우 찾은 서귀포 흑돼지 맛집인 어떤 가게를 이리도 그리워하는 까닭이다. 육지 것이 제주'시'를 목놓아 떠올리는 이유는, 고등어회와 고기국수 때문이다. 육지에서 서귀포 대정 스타일 고등어회를 먹을 수 있다는 헛된 희망은 진작에 버렸다. 섬에 있는 고등어회 식당들조차 맛 차이가 매우 크다. 제주.. 더보기
- 문화 일보 기고) 나에게 감사편지란 문화 일보 기고 기사 원문 링크 : tinyurl.com ■ 나에게 감사편지란 - 안태일 화수고등학교 교사 “어른의 감사와 어른의 사과는 뭐로 해야 한다고 했지?” 내 질문에 아이들이 합창하듯 대답한다. “돈이오!”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이렇게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돈 한 푼 안 들이고, 종이 한 장으로 대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이 말이지요. 여러분의 감사 편지를 받는 분들은 여러분의 작은 수고 덕에 큰 행복을 느낄 겁니다.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느끼겠지요! 이 모든 게 무료입니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펜을 드시라!” 장터에서 약장수가 약을 파는 듯한 어투를 일부러 지어낸 덕분인지 모두가 웃고 즐기는 분위기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나는 반 아이들에게 ‘감사 편지지’를 나눠주었다. 5분 정도.. 더보기